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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그냥 떠났어.
16년 간의 직장인 타이틀을 달고 살았다. 이제 나 좋게말하면 프리랜서 고 솔직히 말하면 백수상태다. 강원도 살아보고 싶어서
첫번째 후보 도시인 강릉으로 훌쩍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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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떡더덕스테이크
삶에 있어 먹는게, 그리고 한잔 하는것이 나에겐 너무도 큰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기에.
강릉여행 가는길에 이영자 휴게소 음식으로 유명하다는 횡성한우 떡더덕스테이크 를 먹으러 갔다.
서울->강릉 방향에 있는 횡성휴게소 이다. 역으로 서울로 돌아오는 방향에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위와 같이 한상으로 나온다. 샐러드, 김치, 간장, 스프 , 곤드레밥 그리고 스테이크. 고기양은 한우라서 그런지 정말 적다. 딱 성인남성 주먹 한개 정도? 그위에 잘 익혀진 더덕이 샤샤샤.
곤드레밥에 간장소스 샥샥 비벼 먹으니 정말 꿀맛이다. 그리고 스테이크 맛은 함박스테이크 같은 거고, 부드럽긴 하다. 더덕이랑 올려서 같이 먹으니 꾀나 먹음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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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떡더덕스테이크 만족도
맛 : ★★★★
가격 : ★★★
포만감:★★★
사실 맛은 있지만 이 가격 15,000 원은 좀 비싼 감이 있다. 고기 양이 조금만 더 많았더라면 괜찮았을수도?
참고 사항으로 횡성휴게소(강릉방향) 에서 다른 음식들은 이른 시간에도 판매 하는거 같은데, 이 횡성한우 떡더덕스테이크 메뉴는 8시30분이 넘어서도 자판기에 Sold Out 이라고 되어 있어서 직접 코너에 가서 물어보니, 뭐 스프도 끓여야 하고 등등 9시 좀 넘어야 시작한다고 한다. 이 메뉴 꼭 드시고 싶으신 분은 오전 9시 이후에 맛볼수 있다는점 참고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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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베이호텔경포
한달 전즘에 미리 예약을 해놔서 나름 괜찮은 가격으로 투숙을 하였다. 기간은 4박5일. 1박에 8만원 정도였던거 같다.
혼자 왔다고 하니 가장 끝쪽 코너 방을 주겠다고 한다.
뭔들 어떠리... 라는 생각으로 방에 들어왔는데. 위 오른쪽 사진처럼 아주 뷰가 죽여준다. 왼쪽에 바다도 살짝 보이는데 사진에는 안나왔네.
스카이베이호텔경포 끝쪽 코너 방의 장점은 호수뷰 와 바다뷰를 동시에 만끽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좀 비좁다. 확실이 코너 부분 을 쪼개서 쓰는 듯한 느낌이 있다.
위 사진에서 잘 느껴지려나? 책상쪽이 완전 모서리 부분이라 엄청 좁다. 낮시간에는 주식도 좀 해야 해서 책상쪽 공간도
넓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다. (위 오른쪽 사진에서 바다뷰가 보인다. 왼쪽은 바다, 오른쪽은 호수다)
호캉스 또는 호텔객실에서 업무 보실 분들은 코너방은 비추다. 더 넓은 방으로 받는게 좋을수도?
화장실 깨끗하다. 비데도 있고 수압이 진짜 세다. 엄청 세다. 복부 하단부로 직방으로 쏘면 따갑다.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만족 만족.
22층이었나 헬스장 있다. 스카이베이호텔경포 에 투숙 하신다면 꼭 이용하길 추천한다. 깨끗하고 런닝머신 뛰면서 바라보는 바깥 바다뷰 풍경이 죽여준다.
그리고 지하층에 사우나 있는데. 건식사우나 를 지금 코로나 이유로 폐쇄 해놨다. 즉 따뜻한 탕과 냉탕 밖에 없으니 굳이 10,000원 내고 이용하는건 비추다. 건식사우나 룸 을 오픈다시 한다면 사용 할만 할듯. 피로도 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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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베이호텔경포 아쉬웠던점 - 청결
아래 사진 왼쪽은 책상 밑에 있던 긴 머리카락이다. 나 남자. 그리고 스포츠 머리다. 물론 저 긴 머리가 내 여친의 머리였음 더할나위 없이 좋으련만. 나 혼자 왔다 ㅠㅜ.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첫날 찍은 이불에 묻은 라면스프? 같은 색깔의 오물과 배게에 있는 검은 선들의 흔적. 왠지 신발이나 그런걸로 짓니겨 밟으면 생기는...
리셉션에 연락을 취했고, 나 외출할테니 이거 이거 해서 다시 좀 바꿔 달라 고 아주 예의 바르게 얘기 했다. 짜증날만도 하지만 퇴사하고 온거라 기분이 많이 좋은 상태라서 아주 웃으며 그냥 이해할테니 바꿔만 줘~ 라고 했다.
외출후 돌아오니 메이킹 베드가 깨끗이 정돈 되어 있길래, 당연히 바꿨겠지. 라고 생각하며 잤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뒤척여져 있던 이불을 보니.... 오염물질 그대로였다. 아 진짜 너무 화가 났다.
스카이베이호텔경포 리셉션에 다시 전화 해서 매니저 올려 보내달라고 했고. 와서 하는 말은 따로 보상 해드릴 수 있는건 없고 지금이라도 원하면 방 바꿔주겠다고 한다.
이정도 부주의 청결 쉣 레벨 정도면 미안한 마음에 뭐라도 보상을 해줘야지... 방 바꾸기 귀찮아서 지금 당장 하우스키퍼 올려보내서 내 눈앞에서 바꾸라고 했다. 이렇게 다 교체 받고 찝찝한 마음에 남은 2박을 보냈다.
가격 : ★★★★
청결 : ★ (한개도 아까움)
위치: ★★★★
편의시설: ★★★★
편의시시설도 잘되어 있고, 이 가격에 이정도 위치면 정말 스카이베이호텔경포 는 나름 괜찮았다. 근데 청결. 진짜 청결 안좋다는 후기가 많던데, 이거 하나 관리 못하나? 싶다. 하긴... 내 방청소 둘째날 하던 교포 아주머니도 청소하기 귀찮았는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수건이랑 물 많이 줄테니 그냥 물품만 교체 하고 갈게요 라고 하더라. ㅎㅎㅎ 귀빰맹이 날리고 싶은거 상종하기 싫어서 그렇게 하라니. 생수통 몇개 남은거 봉지 채로 던지듯 문앞에 놓고 수건 접지도 않은거 그냥 내 팔에 걸치고 가더라.
청소인원 청결도 등 깔끔한거 따지는 분들은 여기 가면 딥빡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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